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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잡감

국경없는의사회 후원자용 리플릿_심플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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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릿이 정말 심플하다

그래서 오히려 더 고맙다.

 

국경없는의사회에 후원을 하니 소박한 리플릿과 차량용 스티커가 든 우편물을 보내주었다. 

사실 국경없는의사회의 활동에  관해서는 우리가 어렵지않게 접하는만큼 굳이 많은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여타의 종교단체가 후원자들에게 보내주는 정기우편물들에 비하면 정말 심플하다.

 

소박한 리플릿. 이상하게도 심플하면서도 간단한 내용만 담겨 있는 것에  오히려 더 고마운 마음이 든다. 

그분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이미 다 알고 있고, 그분들을 돕는 재단 사무실에는 이런 리플릿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직원도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되지만, 내가 후원하는 이유는 흡사 업무보고 같은 우편물을 기대해서가 아니라 그분들의 실천적인 활동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됐으면 해서다. 

 

지금 후원하고 있는 다른 곳, 어느 UN 산하 재단이나 몇몇 종교단체들의 정기우편물들이나 감사물품을 보다 보면, 활동보고?와 같이 그를 홍보해야만하는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하면서도 굳이 ... '얼마 후원하지도 않은, 나같은 후원자에게까지 이런 감사물품 안주셔도 되는데...' 싶은 때가 왕왕 있었다. 뭐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일테지.

 

아무튼 국경없는의사회 의 리플릿과 스티커를 받고서 든 소회는, 적은 금액 밖에 후원하지 못한 나의 미안함이 더 커지게 하지않아 주셔서 더 고마운 마음이 들더라. 

 

열악한 환경에서, 한정된 의료장비와 인력으로 오늘도 그 "누군가에게는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빛"이 되고 계실 모든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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