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아 사무엘아_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1사무 3.1-11) 사무엘아 사무엘아_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1사무 3.1-11) 기도로 마음을 다 잡고 맞이하는 새벽. 오늘밤만도 벌써 세 번이나 잠을 못 이루고 깨 버렸다. 통증이 심하여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니 일상에서 느끼는 육체적 피로도 가중되는 듯도 하다. 그러니 더 간절하게 숙면을 원하고는 있지만 그러려면 수면제에 의존해야 하는데, "아서라, 관두자" 싶다. 잠이 들었다가도 통증을 느껴 깨고, 다시 묵주를 쥐고 다시 잠을 청하며 기도하다 깨기를 여러 번.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이 하느님께서 나를 부르시는 순간이 아닌가 싶다. 쉬이 잠이 들수도 없고, 그렇다고 처방해준 분량 이상으로 양약을 먹을 수도 없으니, 이왕지사 잠에서 깨었으니, 숙면을 취한 셈 치고, 성경 통독을 이어가고, 성무일도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