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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1서 4,1-2. 참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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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1서 4,1-2.

참그리스도인

 

주님 부활대축일 후, 팔일축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교회는 전통적으로 이 시기에 새로워짐, 낡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감에 대하여 강조합니다. 성무일도(시간전례) 독서기도도 지속적으로 언급하며 가르치는 것이 바로 주님 부활에 힘입어 새로워진 인간, 세례성사를 통하여 새로워진 그리스도인에 대한 부분입니다.

베드로의 첫째 서간, 새번역 성경.

(공동번역 성경의 번역을 옮깁니다)

"그리스도께서 육체의 고통을 받으셨으니 여러분도 같은 각오로 정신을 무장하십시오. 육체의 고통을 받은 사람은 이미 죄와는 인연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제 여러분은 지상의 남은 생애를 인간의 욕정을 따라 살지 말고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베드로1서 4,1-2.

우리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 것처럼, 예수님의 재림이 언제일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저 하루하루 하느님의 법을 따라 충실히 살며, 주님을 뵈올 날을 준비하며 살아야합니다. 가톨릭은 해마다 가장 중요한 전례시기로 부활시기를 맞이하고, 주님 부활대축일에는 우리의 세례를 새롭게 하는 '세례서약 갱신'을 통하여, 세속과 육신과 마귀를 끊어버리고, 한없이 낮아지셨던 예수님의 삶을 따르도록 초대합니다. 

고요한 가운데 나의 삶을 돌아보면, 항상 제자리걸음만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보잘 것 없는 삶이지만, 늘 새롭게 시작하도록 초대하시는 예수님 앞에서 조용히 다짐해 봅니다. 

"...그러니 남은 지상 생활 동안, 더 이상 인간의 욕망에 따르지 말고 하느님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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