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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잡감

고통이 있다는 것은 사랑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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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이 있다는 것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의 잘못으로 인해 초래된 것이건, 나의 잘못이 전혀 아닌것 같은데도, 우연에 우연이 겹쳐 말할 수 없는 고통의 상황에 놓여졌을 때...무죄하시면서도 조롱받고 매 맞으시고 십자가를 지셔야만 했던 예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인간에 대한 사랑 때문에 몸소 인간이 되신 예수님께서 마셔야만 했던 수난의 잔을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나의 잘못에서 기인한 것이건 그러하지 않건, 고통이 있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수난에 동참하는 것이요. 

부족하고 모자른 한낱 인간이나 그분의 수난에 합하여 봉헌할 것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수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초대해주셨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지만, 차원이 다른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변화는 수도자, 성직자들은 물론이요. 참신앙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이들이 따라가기에 버거울 정도입니다. 

그래서 세상의 방식으로 교묘하게 위장한 '악'에 대항하기에 우리는 너무도 나약합니다. 

 

예수님을 놓지 마십시오. 

스스로 무릎꿇도록 만드는 것이 '마귀'의 방식입니다. 

교회에서의 직분에 관계없이 예수님의 손을 잡고 걸어가야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기에, 오로지 예수님만이 우리에게 위로를 주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손을 놓지 마십시오. 

 

아울러 고통은, 십자가에서 예수님께서 친히 맺어주신 모자의 인연. 성모님과의 관계 또한 새롭게 열리도록 합니다.

우리 각자에게 허락된 십자가의 길을 기꺼이 짊어지고 걸어갈 때, 십자가의 성모님을 또다른 차원에서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고통은 예수님의 벗이요, 성모님의 아들로서 살아가는 또 하나의 통로입니다.

그리고 그 고통을 허락하심은 세상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차원이 다른 '사랑'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이 고통의 순간을 지혜롭고 아름답게 봉헌할 수 있도록 오로지 예수님만 의지하고, 성모님의 특별한 보호와 성인들의 전구를 청하며 살아가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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