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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리

[로마교리서] 교리교육은 '사랑'을 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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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다시 정독하고 있다. 

 

매일 조금씩 시간을 내어서 읽어가고 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진 않을 것 같다. 

한 석달 정도? ㅎㅎ

 

뭐 어쨌거나 천천히 보아 가다보면 언젠간 다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다. 

교리서를 보다보면, 서문의 마지막에 실린 내용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기톨릭 교회 교리서의 서문은, 옛 로마교리서의 서문을 그대로 옮기면서 마무리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교리와 교리교육은 모두 끝없는 '사랑'을 향해야 한다.() 믿고, 바라고, 꼭 해야 할 것을 가르쳐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늘 우리 주님의 사랑이 드러나게 해야 한다. 그리하여 모든 이가 그리스도인 완덕의 근원이 '사랑' 이외에 다른 것이 아니고그 목적도 '사랑' 이외에 다른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하여야 한다." ('로마 교리서' 서문, 10항.) 

 

로마교리서(1566)
로마 교리서는 루터의 종교개혁 시기, 가톨릭 교회의 쇄신과 전통의 수호를 위해 열린 트리엔트 공의회에서 제기된 사항들이 정리되고 담긴 교리서이다. 트리엔트 공의회(1545)에서 교리에 관한 문제와 가톨릭 교회의 개혁에 대한 사항이 처음으로 제기된 후, 편찬이 완료되어 발행되기까지는 20여년이 소요되었으며,(1566년) 이 교리서는 사제와 같은 사목자들을 위한 교리서였다. 이 로마교리서에 기초하여 베드로 카니시우스는 신자들을 위한 교리 해설서인 '천주교 요리문답'을 저술하였다. 베드로 카니시우스 외에도 가롤로 보로메오, 로베르토 벨라르미노 등의 성인들도 '로마교리서'에 기초하여 수많은 교리서들을 펴내었다.

 

복음서를 묵상할때도 우리가 마주하는 것은 결국 '주님의 사랑'이듯이,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읽으면서 마주하게 되는 것 또한 본질적으로 하느님의 사랑이요, 그리스도인으로써 우리 각자의 본성인 '사랑'을 발현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하는 문제로 이어지는게 아닌가 싶다. 

 

- 아이쿠~ 벌써 8시 30분이네.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야지...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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